AI 컨퍼런스 개최, 역량 강화에 초점

롯데그룹이 AI를 통한 미래 준비에 나섰다. 첫 행보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CEO와 CSO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컨퍼런스를 열었다. ⓒ롯데
롯데그룹이 AI를 통한 미래 준비에 나섰다. 첫 행보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CEO와 CSO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컨퍼런스를 열었다. ⓒ롯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그룹이 AI를 통한 미래 준비에 나섰다. 첫 행보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 전 계열사 CEO와 CSO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컨퍼런스를 열었다.

8일 롯데는 전날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를 열었다. 컨퍼런스 주제는 AI+X(다양한 분야 AI활용 가능)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였다.

롯데가 이날 그룹 내 주요 인사를 모아 컨퍼런스를 연 이유는 AI의 활용범위를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혁신의 관점에서 각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업무 적용 전 CEO가 먼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겠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고.

이날 AI 컨퍼런스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의 역할(미래전략연구소) ▲AI 등장 이후 비즈니스 변화 트렌드 및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의 필수 요건 등을 미래전략연구소와 국내 AI 전문가들이 발표했다. 이어 ▲그룹의 AI 전략 및 운영 방향(AI-TFT) ▲롯데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에 적용된 AI 기술 및 전략(롯데정보통신)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 행사장에는 AI 관련 스타트업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비롯해 스페이스비전AI, 에스투더블유, 몬드리안AI 등 스타트업 총 9개 사가 참여해 자사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했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전 직원에게 AI 역량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AI 관련 웨비나와 포럼을 지속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본지에 “AI는 모든 산업분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실제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며 “제조부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각 계열사 CEO에게 AI DNA를 심어 AI+X 시대를 관철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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