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프로젝트 홍보물.자료/동해해경청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프로젝트 홍보물.자료/동해해경청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생수병 등)의 해양투기 예방 및 자원 순환을 위해 ‘우생순(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환해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5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전국 등록 선박 7만 4103척 중 10톤 이하 소형 어선이 6만 1600여 척이 등록돼 있다. 이들 소형 어선들은 연간 생수병(2ℓ) 1400여 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청에서는 지난해부터 강원 고성군 죽왕수협 내 5개 어촌계에서 ‘우생순 프로젝트’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역 어민(어선 82척 참여)들은 지난해 1만 3504개의 생수병을 수거해  250만 원의 폐플라스틱 수매비가 지급받았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해당 해양경찰서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어선에서 사용한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을 전용마대(수협, 어촌계 배부)에 담아 수협에 반납하면 수매비를 지급받는 것으로 진행된다. 

김권중 동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투기 예방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우생순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어민들에게 찾아가는 교육‧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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