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 없어"
양평고속도로 특혜·명품백 수수 의혹 등 추가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권인숙 더부어민주당 의원이 "특검법 부결이 면죄부가 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권인숙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끝났다는 종결의 의미로 국민들에게 전달되면 안된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뿐만 아니라 허위경력, 민간인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양평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 의원은 "22대 국회까지 막연히 기다릴 수 없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는 첫날부터 특검을 더 본격화할 수 있는 동력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권 의원 외 강민정, 권칠승, 김용민, 남인순, 민병덕, 민형배, 박주민, 유정주, 조오섭, 최혜영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건희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지난달 29일 국회 재표결이 이뤄졌지만, 재석 의원 2/3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되어 최종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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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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