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대체자로 시모네 인자기 감독 고려
시모네 감독,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까지 거둘 경우 빅클럽서 관심 집중

시모네 인자기 감독, FC 바르셀로나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후임으로 관심/ 사진: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 FC 바르셀로나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후임으로 관심/ 사진: ⓒ인터 밀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시모네 인자기 감독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8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시모네 감독을 선임하는 데 관심이 있고, 유럽 명문 클럽들과 경쟁할 전망이다.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사비 감독은 비야레알전을 3-5로 패배한 뒤 사임 의사를 드러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사비 감독의 결정에는 변함이 없고 바르셀로나는 후임 물색 작업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시모네 감독을 고려 중이다. 시모네 감독은 프로통산 321경기 89골 28도움을 기록했고, 선수 은퇴 후 친정팀 SS 라치오에서 유스 감독, 19세 이하(U-19) 감독을 거쳐 지난 2016년 여름 1군 라치오 사령탑에 부임했다.

라치오를 강팀 반열에 올린 시모네 감독은 지난 2023년 6월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인터 밀란의 긴축 재정으로 인해 주축 선수 로멜루 루카쿠(첼시),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등이 떠나며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시모네 감독의 지휘력은 더욱 돋보였다.

특히 시모네 감독은 라치오와 인터 밀란에서 이탈리아컵 3회, 이탈리아 슈퍼컵 5회 우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에는 인터 밀란이 22승 3무 1패 승점 69로 2위 유벤투스 FC(17승 6무 3패 승점 57)와 무려 승점 12점 차이로 스쿠데토까지 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사비 감독과 마찬가지로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 리버풀 FC, 현재 입지가 굳건하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도 시모네 감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모네 감독은 인터 밀란과 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세리에A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더욱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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