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드론 인재교육센터 설립’ 통해 지역 내 드론 저변확대, 인프라 구축

양주시청.사진/양주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미래산업의 대세로 떠오르는 ‘드론산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에 따라 국비 3억 9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고, 오는 3월 중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배송을 상용화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양주시와 함께 참여사업자로 경기도의 교통 전문 지방공기업인 경기교통공사와 양주시의 유망 드론기업인 ㈜카본메이크, ㈜아노스카미 등 여러 분야의 드론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드론 배송사업으로 관내 옥정중앙공원, 양주문화예술회관, 장흥관광지 일원에 배달점이 설치될 예정이다. 

행락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트킹과 재단법인 송암스페이스의 치킨, 족발, 파스타, 분유 등 피크닉 기획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 같은 획기적인 미래산업에 대한 실험적 추진사업은 시민들에게 커다란 호응과 함께 상용화의 첫발을 내딛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는 드론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이 경기교통공사가 사업자를 참여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양주시와 지역밀착형 차세대 모빌리티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번 공모사업이 그 첫 쾌거의 성과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본사에 드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 관제 전문인력을 채용해 공사 측의 역점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씨디이엔씨는 양주시를 대표하는 토종 드론 기업으로 지난 2019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가 있으며 영상 촬영을 위한 무진동 짐벌장치 등 다수의 특허와 조달청 지정 혁신제품인 ‘BCD 360 VR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유망 드론 기업으로 이 사업에 합류해 기술적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양주시는 이같이 미래산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전국지자체 최초로 드론정책팀을 신설했다. 

이 팀의 업무는 ▲드론규제개혁 과제 발굴 ▲2023 양주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공용드론 관리시스템 구축 ▲드론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등 드론 사업 전반의 방향성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이러한 단계적 준비와 함께 올해 ‘드론 인재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내 드론의 저변확대와 기초 관련 기술 및 자격 소유 인프라를 육성하고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수현 양주시장은 “미래의 중심과 대표적 사업이 될 수 있는 드론 사업에 대해 우리 시가 미래산업을 선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를 든든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