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전선 지중화 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한성과학고∼임시정부기념관 앞 통일로 변 전봇대 12기 철거 전선지중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경관 개선...올 하반기 착공 목표

서울 서대문구가 한성과학고∼임시정부기념관 앞 거리를 지중화사업으로 단장한다. (사진 / 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가 한성과학고∼임시정부기념관 앞 거리를 지중화사업으로 단장한다. (사진 / 서대문구청)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앞 거리가 지중화 사업으로 말끔히 단장된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린뉴딜 지중화’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봇대를 철거하고 각종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선정 구역은 한성과학고등학교(통일로 279-79) 정문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통일로 279-24) 앞을 지나 독립공원교차로 부근까지 이르는 통일로 변 약 310m 구간이다.

구는 이곳에 있는 전봇대 12기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한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설명회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3억 원 중 한국전력공사가 50%, 정부가 20%,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각 15%를 부담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서대문구의 성과가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통학로 주변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사고 예방 등의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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