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지난달 충격의 사임 발표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사비 감독, 팀 성적에 상관 없이 사임하겠다는 의사 변함 없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최근 5경기 무패 성적에도 사임 의사 변함 없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최근 5경기 무패 성적에도 사임 의사 변함 없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의 결정이 확고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현지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내 결정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이 클럽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한다”는 사비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5실점이나 허용한 경기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사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16승 6무 3패 승점 54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19승 5무 1패 승점 62)와 승점 8점 차이다. 우승은 쉽지 않겠지만, 사비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의 사임 발표 이후 바르셀로나는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SSC 나폴리(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라리가에서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반등 중인 팀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사임 의사를 고수했다. 당초 사비 감독이 사임을 발표할 당시 드레싱룸과 스태프, 클럽 전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비 감독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 라파엘 유스테 부회장, 데쿠 풋볼 디렉터 등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뒤 발표했고, 바르셀로나도 한지 플릭 전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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