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자의 적격성, 이의 제기 없이 청문보고서 채택 여야 합의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15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오훈기자)
지난 15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오훈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 법사위 위원장은 "종합의견사항으로 지난 15일 실시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위원들의 질의와 답변 내용 등을 반영했고, 간사들과 합의를 거쳐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여야는 지난 15일 열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아파트 증여세 탈루 의혹과 전관예우를 통해 고액 수임료를 받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박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고, 이의 제기 없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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