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버쿠젠전과 라치오전에 이어 보훔전까지 공식전 3연패
다요 우파메카노, 지난 라치오전 이어 이번에도 퇴장과 페널티킥 허용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의 퇴장과 수비 문제 드러내며 보훔전 1-3 패배/ 사진: ⓒ바이에른 뮌헨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의 퇴장과 수비 문제 드러내며 보훔전 1-3 패배/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보훔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한 뒤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선보였지만, 38분 아사노 타쿠마와 44분 케벤 슐로터베크에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1분에는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고, 이 과정에서 상대팀에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키커 케빈 스퇴거가 PK 골을 성공하면서 뮌헨은 보훔에 1-3의 리드로 끌려갔다.

후반 42분 마티스 텔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11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에 0-3으로 패배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전도 0-1로 패배하며 공식전 3연패로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번 시즌 16승 2무 4패 승점 50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18승 4무 승점 58)과 승점 8점 차이다. 이제는 우승보다 3위 슈투트가르트(15승 1무 6패 승점 46)의 추격부터 따돌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과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 각각 평점 7.4점과 7.5점을 부여하면서 뮌헨의 높은 실점치고 김민재에 대한 호평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팀은 패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지난 15일 UCL 16강 1차 라치오전에서도 퇴장을 당했고, 당시에도 PK 골로 0-1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2경기 연속 퇴장 및 PK 허용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구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3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는 점점 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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