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과일, 배추, 무 등 수급불안 선제적 대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 ⓒ뉴시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설 이후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설 성수품 물가 관리 노력에 힘입어 16개 성수품 가격이 전년 보다 3.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격 불안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3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고, 할당관세 물량 신속 도입(대파 3000톤, 과일 30만톤)・추가비축(배추・무 8000톤) 등을 통해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차관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정부가 시행령 개정이나 행정조치를 통해 이행할 수 있는 과제들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비·대응하는 한편, 법 개정 없이 즉시 실행가능한 과제들은 더욱 속도를 내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집행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