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건설이 최저가 낙찰제를 보완해 안전 등급 높은 하도급업체 낙찰확률을 높여 건설 환경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15일 롯데건설은 하도급업체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을 반영하는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안전역량 등급 하한선을 둬 입찰 자격을 제한했지만 자격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입찰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최저가 낙찰제 보완은 물론 안전등급이 높은 하도급업체 낙찰확률을 높여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사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는 건축공사에서 대지를 조성하는 토공사에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 고난이도 공정에 점차 확대해 나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를 통해 파트너사의 안전 중심 경영을 유도하여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