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무디스 신용평가 첫 A 등급”…안정 재무구조 유지 및 글로벌 경쟁력 인정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 / ⓒ현대차그룹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 ‘A3’를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이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디스는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며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차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에 대해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가 공식적으로 A등급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인도가 높아지고 조달 금리 인하 등으로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연이은 호평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미래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