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종합대책’ 수립 시행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공직기강 등 6개분야
설연휴 종합 상황실(02-3396-4000) 24시간 운영

김길성 중구청장이 중부시장을 방문해 설 연휴 화재 예방 안내문을 상인에게 건네고 있다. (사진 / 중구청)
김길성 중구청장이 중부시장을 방문해 설 연휴 화재 예방 안내문을 상인에게 건네고 있다. (사진 / 중구청)

긴 설 연휴 기간동안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설을 맞아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설날 종합대책에는 △안전 (재난 대응, 공사장 안전관리 등) △나눔 (명절 취약계층 지원) △교통 (승차거부, 불법주정차 단속) △생활 (응급의료기관 안내, 청소상황실 운영) △물가 (성수품 가격 모니터링 등) △공직기강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 등) 등 6개 분야에 대한 추진사항이 담겨있다. 

중구는 각 분야의 종합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설 연휴 기간 구청에 종합 상황실(02-3396-4000)을 꾸려 24시간 운영한다. 화재나 폭설, 사고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각종 문의 사항에도 적극적으로 응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설 연휴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하지?

연휴에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 대책반이 문을 연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한다. 설 연휴에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용하면 된다. 평소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으로 참여하던 365온가정의원(신당동), 연세맑은이비인후과의원(회현동-설 당일 휴무), 서울가정의원(신당동-설 당일 휴무)은 연휴에도 진료를 이어간다. 이 외에 설연휴에 운영하는 의료기관(약 36개소)과 약국(약 40개소) 명단은 중구청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에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지?

오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골목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지 않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구는 쓰레기 배출 기간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12(월) 저녁 7시부터는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에는 청소 기동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 사항을 처리한다.

▶설 연휴에 안전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지?

재난 안전 상황실에선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비상시에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앞서 중구는 지난 1월 말까지 전통시장과 화재취약시설 29곳을 점검해 화재 위험이 큰 곳을 살핀 바 있다. 

또 가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백화점·관광호텔·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35곳에 대해 중부소방서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지난 2일(금)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안전관리자 근무실태와 가스시설의 유지관리 및 안전 장비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가스연소기기와 가스용기, 배관에서 가스 누설이 발견되면 현장서 즉시 조치했다. 

아울러 민간 건축공사장 57곳에 대한 점검도 지난 2일(금)까지 마쳤다. △굴토 공사장 내 흙막이 등 취약 부분 관리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위험장비) 안전관리 이상 유무 △공사장 울타리, 가림막, 낙하물방지망 등 관리 △안전모, 안전화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 △비상 연락체계 구축 관리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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