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대책 추진 
민생안전도모, 교통편의 제공 등 편안한 명절 지원

경기도청.사진/경기도
경기도청.사진/경기도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 연휴를 위해 총 5개 분야 24개 대책을 중점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안전 ▲보건복지 ▲교통편의 ▲문화 ▲안전 총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 첫 번째 민생안전분야는 물가안정에 총력을 쏟아 농‧수‧축산물반 등 3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물가종합대책반과 31개 시군 물가대책반이 협력해 16대 성수품 물가조사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상인회와 소비자 단체와 협업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각각 담당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 파악과 ‘설맞이 농특산물 할인권’ 등 가격 혜택 제도 활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긴 연휴 기간 아픈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함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병·의원 1,700여 개소와 약국 1,600여 곳도 문을 열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및 병원과 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www.e-gen.or.kr)을 통해 확인될 수 있다. 

이밖에도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806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686개소에 약 1억7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취약노인 8만5천여 명과 취약 장애인 5만2천여 명의 안전을 전수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 밖 청소년이 연휴 기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내 31개 청소년 쉼터를 24시간 개방하며 자립 준비 청소년과 결식아동을 위해 음식 등을 제공한다. 

세 번째 교통편의 분야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 귀경길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해 운행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아울러 버스증회에 대한 정보제공(모바일앱 버스타고) 및 시외버스 예매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정보를 제공하고 도내 주요 도로의 지, 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 등의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연휴 기간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 등에 대비해 공항버스를 8개 노선 일 16회 증회 운행해 공항이용객의 심야시간대 서비스 공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 번째 문화 분야는 도민가정과 함께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관 24개소를 개방하고 다양한 기획전들이 연휴 중 전시된다. 

특히 연휴 기간 전부 무료개방하는 도내 관광지로는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의왕 레일파크 등이 있다. 

도는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지 44개소를 개방하고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프로스포츠 관람료를 75%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안전분야는 화재 발생이 잦은 설 연휴를 대비해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통시장 162곳 다중이용시설 673곳 및 대형 판매시설 14곳에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특히, 기차역이나 관광지 등 많은 도민이 몰리는 장소에는 도, 시군, 소방, 경찰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파 관리와 안전에 면밀히 대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조류인플루엔자(AI)등 가축 전염병에 대해서도 도‧시‧군 가축 전염병 방역대책본부 운영과 농가 소득지원 등으로 전염병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는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재난 발생 예방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보고와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 상황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가스, 전기, 화학 안전 관리대책반 운영 등 만반의 준비와 전통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범죄 취약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 등 치안점검과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는 현황을 밝혔다. 

이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민들이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모든 공직자와 함께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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