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읍 문단리서 멧돼지 폐사체 ASF 바이러스 검출 

봉화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사진/봉화군
봉화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사진/봉화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봉화군은 최근 봉화읍 문단리 농경지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양돈농장으로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31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2022년 12월 이후 석포면을 시작으로 최근 봉화읍까지 10개 전 읍면에서 75건의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은 문단리에 위치한 7200두 사유규모의 A농장과 1.2km, 1800두 사육규모의 B농장과 1.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역 양돈농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발견지점 반경 10km 이내의 지역을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군 방역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을 동원해 농장입구부터 발견지점 인근 도로변까지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상황 즉시 전파 △인근 야산 출입금지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농장주에 대한 방역관리수칙을 SNS 교육을 강화했다. 

앞서 봉화군은 △방역수칙 준수 홍보 현수막 게첨 △생석회 10톤 △소독약품 500리터 △휴대용 살균소독제 200통 △야생동물 기피제 500kg을 긴급 배부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양돈농장에서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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