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승마장 관리 부실과 후속 조치 소홀, 대책 촉구
현장 의정활동, 도민들의 요구사항 반영 주문
김대일 위원장 “문화가 힘이 되고 환경이 돈이 되는 시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소관부서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소관부서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2024년 첫 회의에서 소관 부서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수집한 도민의 요구사항을 도정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2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문화환경위 소관 부서는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재단 △경북체육회 등이다.

경북체육회 주요 업무 보고에서 박규탁 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의원들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대구 앞산 승마장의 관리 부실과 후속 조치 소홀을 질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경북관광공사의 공격적 해외마케팅과 북부지사의 인력 및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규탁 부위원장(비례)은 “경북문화관광공사 수익성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 AI 정수장 적용 검토, 소나무 재선충 약제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문화취약계층지원 사업 확대와 신규 조성사업의 신중한 검토 및 기존 사업과 중복여부 검증을 통해 혈세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경북의 근대문화 콘텐츠 개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방지 대책을 수립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산림재해 피해지역에 대한 장마 전 복구 완료와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인원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제작과 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종자 수집과 증식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운영과 안동관광단지 매각부지 개발에 공공부문이 나서 민간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으로 만들어달라”라고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 북부권을 아우르는 관광정책 마련, 백두대간을 이용한 산림 관광 브랜드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경주 보문상가 문제 해결 △한복진흥원 이전 △산하기관 대행 사업 재위탁 지양 △도립예술단의 노·사 갈등 해결 등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문화가 힘이 되고 환경이 돈이 되는 시대에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위원들의 의견을 업무추진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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