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썩은 운동권 정치가 2024년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12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 인근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과 정치개혁 시민행동 민심버스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12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 인근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과 정치개혁 시민행동 민심버스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운동권 정치 청산과 정치개혁 시민행동 민심버스 출정식이 12일 개최됐다.

최인식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희범 한국NGO연합 상임대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 임종두 글로벌 충주정치연대 상임위원 등 시민행동 참여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운동권 정치 청산과 정치개혁 시민행동 민심버스 출정을 선언했는데, 이 자리에서 대장동 버스 대표인 최 공동대표는 대장동 버스를 운동권 정치 청산과 정치개혁 시민행동 민심버스로 전환해 전국을 누비면서 1987·88년 이후 36년 간 민주 등을 팔아온 좌파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반칙과 특권을 고발하고 언론방송을 통한 막말시비 테러 등 거짓과 조작에 항전하겠다고 결의했다.

특히 이들은 한 목소리로 “문재인·운동권 정부와 이재명·운동권 정당이 지난 7년 간 보여준 폭정과 위선 때문에 민주화운동이 자부심의 원천에서 자괴감의 원천으로, 감사와 존경의 대상에서 경멸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뀌었다”며 “낡고 썩은 운동권 정치가 2024년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운동권 정치 청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신한국당·민주당·열린우리당에도 운동권 출신은 많았지만 아무도 이들을 운동권 정부나 운동권 정당이라고 비판하지 않았다”며 “그때만 해도 운동권 출신 정치인은 변화와 개혁, 소신과 용기의 상징이었는데 지금 민주당을 장악한 운동권 출신 정치인과 나이만 어린 그 아바타들은 반칙과 특권, 위법과 떼법, 위선과 독선, 거짓과 선동, 몰상식과 몰염치의 상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과오도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에너지를 거의 전량 수입하는 좁은 나라에서 탈원전을 고집하지 않았고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해괴한 경제정책으로 서민의 삶을 나락에 빠뜨리지도 않았다. 노동·공공개혁을 추진하면서 좌파 운동권과 노조로부터 신자유주의 추구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며 “김대중은 반일팔이를 하기는커녕 윤석열 정부도 계승을 천명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한일관계의 신기원을 열었다. 햇볕정책은 최종적으로 파산했지만 정책 펼치는 동안 한미공조와 한미동맹은 훼손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은 “뜯어보면 볼수록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 이재명·운동권이 장악한 민주당은 전혀 다른 존재다. 윤 정부 하에서 정치 갈등이 유달리 격렬해지고 저열해진 이유는 지난 30~40년 동안 운동권이 팔아먹던 가치와 정책이 완전히 파탄 났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능력은 없고 권력의 젖과 꿀맛은 잊지 못하니 남은 것은 황당한 괴담으로 상대를 악마화하고 입법 폭력을 행사하는 것뿐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재생 불가한 운동권 정치 청산에 앞장설 것이고, 대한민국 제2 중흥시대를 창조할 국가대개혁에도 나설 것이다. 이에 정치개혁을 염원하는 시민과 의지를 싣고 전국을 누빌 민심버스 출범을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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