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통해 일상의 정치 추구와 ‘정치인 문석균’ 선언 
국힘에선 최영희 현 의원 비롯 전희경, 구구회, 김정겸, 이문열 등 하마평

지난 9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문석균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지난 9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문석균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는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뜨거운 출마경쟁이 벌어지면서 정치지망생들을 비롯해 여‧야 출마 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의 문석균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일상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문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에서 뿌리내리고 의정부에서 시민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자신이 생각하고 실현하고 싶은 정치는 일상과 괴리된 ‘탁상공론’이 되어서는 안 되고 권력자들의 권력과 보신, 이권 다툼이 되어서는 안 되며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와 정권을 방어하며 잘못된 정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과 자신의 고향인 의정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치인을 길을 묵묵히 걷고 있고 총선에 출마하게 되었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특히, 문 후보는 현재 의정부시는 새로운 정치의 변화와 질서가 필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 70여 년의 국가안보를 지리적 여건에 의해 애국이 기본이 되었지만 국가 안위를 위해 등 떠밀리듯 각종 규제 속에 의정부 시민들이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했던 그간의 설움과 아픔을 벗어던지고 도약의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의정부시가 ‘군사도시’와 ‘베드타운’ 인식을 벗어나 변화하는 첨단사회에 국가는 의정부 시민의 ‘안보 희생’ 노고에 보답할 때가 왔고 의정부시에서 발의된 경기북도 신설과 각종 규제 해제 및 미군 공여지 개발 지원 등을 국가는 답해야 하며 의정부시는 요구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의정부시의 백 년 미래와 미래세대의 성장을 비롯한 백년대계를 위해 의정부 시민들에게는 권력이 필요한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와 민의를 국가에 전달하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정치인과 그 누구보다 의정부시의 정서와 역사, 민심을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기에 문 예비후보는 출마를 결심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특히, 문석균 예비후보는 경제불황과 중앙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져 고통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힘겨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본인도 의정부시에서 서점을 수십 년째 운영하는 소상공인임을 강조하며 의정부시가 대부분을 중앙정부 지원예산으로 꾸려가는 지자체로써 자생력과 자구책이 있는 지자체로 하루빨리 체질을 바꿔야 하는 명제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석균 예비후보는 의정부시 태생으로 의정부시에서 초‧중‧고교를 다녔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 후 줄곧 사업과 봉사 및 민주당 정당 생활을 해왔다. 

이러한 문 예비후보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으로 세계 각국에 민간외교활동을 비롯해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내 갑구 민주당 당원이며 상임 부위원장으로 정치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10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문석균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은 정치적인 아픔이 있었지만 억울함보다는 성숙의 계기가 되었다. 의정부시의 아들로 고향 지킴이를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이어 “글로벌시대의 의정부, AI시대의 의정부를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에서 현재까지는 전희경 전 국회의원, 최영희 현 국회의원, 구구회 전 시의회 부의장, 김정겸 전 시의원, 이문열 현 야구협회 회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 또는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문 예비후보를 포함해 최경자 전 도의원,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 또는 거론되고 있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후보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