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기대이하 기량 레반도프스키 주급 인상 계약 중단
레반도프스키,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섣불리 개인 문제라고 볼 수 없어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주급 인상 계약 중단 / 사진: ⓒ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 주급 인상 계약 중단 /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의 주급 인상을 막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지난 21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레반도프스키에 화를 냈고, 바르셀로나는 그의 주급 인상을 막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는 FC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경기 23골 7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현지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골 결정력과 효율이 떨어지면서 노쇠화가 온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새로운 대체 공격수를 물색 중인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의 주급 인상 계약도 중단하려고 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맺었고, 매년 주급이 인상되는 구조다.

매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1,730만 파운드(약 284억원), 이번 시즌 2,250만 파운드(약 37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다음 시즌에는 520만 파운드(약 85억원)가 증가한 연봉을 받을 예정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속에 레반도프스키의 연봉 조정이 가능한지 방법을 찾는 중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 알메리아전을 승리했지만, 리그 최하위 클럽을 상대로 3-2 접전까지 가면서 사비 감독이 선수단에 이례적으로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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