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18명 유치, 신뢰 관계 구축으로 재입국 인원도 매년 늘어
근로자 간 소통 강화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 근로환경 조성 주력
고용 농가 재입국 추천 통해 내년 4월 초 재입국 도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남군의 2023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인원은 618명으로 전남 최대 인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해당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국한 근로자는 412명,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인원이 206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친척 초청을 통해 입국하는 초청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대거 몰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단기간(최대 5개월)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이다.
해남군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는 업무협약 등을 통해 대상 국가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근로자 선발은 물론 입국 후 사후 관리까지 세심한 관리 체계를 갖추어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군은 수시로 운영실태를 점검해 농가와 근로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입국자 중 68명은 지난해 일했던 근로자가 재입국해 기존 농가에 배치될 정도로 농가와의 신뢰 관계 구축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법무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7월에 입국한 계절 근로자 38명이 지난 8일 출국했다. 또 지난 7월 10일 입국해 5개월간 농가에서 성실히 근로하고 본국으로 출국하였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고용 농가의 재입국 추천을 통해 내년 4월 초에 재입국해 해남군에서 다시 한번 농가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성실히 근무해준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해담은아파트 주민자치회와 군에서도 계절 근로자 자녀들을 위해 유아동 옷을 모아 출국에 앞서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해남군청 농정과 농촌인력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심각해 지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성실한 근로자에 대해 재입국 추천제도를 적극 활용,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이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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