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시리즈C 이후 10개월 만에 후속 투자

ⓒ지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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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119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쿠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인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해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했다.

지바이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키웠다. 더불어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창업한 지바이크는 PM 공유 플랫폼 시장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3700% 성장했다.

아울러 한국 PM 업계로는 최초로 세계 PM 공유 서비스의 시초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투자사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성장이 앞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바이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 수출에 나서고,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큰 원동력으로,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IPO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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