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14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면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14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오는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연다.

이튿날인 12일부터는 공식 환영식과 전쟁기념비 헌화, 알렉산더 국왕 내외와의 국빈 만찬 등 공식적인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2일 오후 알렉산더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의 '클린 룸'을 둘러보고, 베닝크 ASML 회장 및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우리 기업인들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 안보실 1차장은 "네덜란드 첨단 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