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히샬리송 이적료로 지불했던 금액 그대로 매각 때 받기를 원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히샬리송 보내고 다른 스트라이커 영입 희망

토트넘, 히샬리송 이적료 6,000만 파운드 책정/ 사진: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히샬리송 이적료 6,000만 파운드 책정/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26)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히샬리송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이 이적료를 책정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에버턴에서 6,000만 파운드(약 996억원)에 이적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 금액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아메리카 미네이루(브라질)에서 데뷔한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세를 거쳐 2017년 여름 왓포드 FC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왓포드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히샬리송은 2018년 여름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고,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축구대표팀으로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 우승 및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한 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포함 맨체스터 유나이티,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FC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히샬리송은 지난 2022-2023시즌 EPL에서 2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샬리송을 최전방으로 내세웠지만, 11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긴 부진이 이어졌던 히샬리송은 지난 10월 사타구니 부상과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교체로 투입되며 복귀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관심은 남아있다.

토트넘과 히샬리송의 계약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이고,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매각할 경우 지불했던 이적료를 다시 돌려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의 이탈에 대비해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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