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와 호흡 맞추며 이적 후 15경기 14골로 기록 경신/ 사진: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와 호흡 맞추며 이적 후 15경기 14골로 기록 경신/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기록을 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카디스 CF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과 후반 19분에 터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앞서나갔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벨링엄은 후반 29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는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벨링엄은 라리가 12경기 11골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또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3골을 포함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 14골을 달성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 후 15경기 최고 기록이다. 종전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호날두의 13골이 최다 골이었지만, 벨링엄이 1골 더 늘려 14골로 경신했다. 호드리구는 멀티골과 함께 벨링엄의 골까지 도우며 활약이 빛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1억 300만 유로에 영입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떠났지만, 벨링엄이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1승 2무 1패 승점 35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지로나(11승 1무 1패 승점 34)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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