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 긴 여정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매우 유감스러운 일정”

김민재, A매치로 장거리 이동에 풀타임 소화한 뒤 또 출전/ 사진: ⓒ뉴시스
김민재, A매치로 장거리 이동에 풀타임 소화한 뒤 또 출전/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김민재(27, FC 바이에른 뮌헨)가 또 바로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뮌헨은 오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 쾰른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다. 이건 모두 중계권에 관한 것이고, 방송국이 중계할 팀을 정하다 보니 일정이 이렇게 됐다”며 일정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오늘 긴 여정을 마치고 복귀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정이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A매치에서 복귀하자마자 24시간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경기 전날 쾰른으로 미리 이동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뮌헨 선수단은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경기 당일 오전에 이동한 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뮌헨이 출전시킬 수 있는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제한됐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태다. 사실상 김민재의 1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확정적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리스만호의 부름을 받고 A매치 기간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동했고, 이후 중국까지 원정경기를 치른 뒤 독일로 복귀했다. 장거리 이동에 연속적인 풀타임 소화까지 살인적인 일정이다.

한편 뮌헨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해 오는 30일 열리는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휴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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