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 축구 부활 성과...2023 아시안컵 자력 진출
말레이시아, 2024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함께 E조에 배정돼

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승 이끌어 사진: ⓒAFF
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승 이끌어 사진: ⓒAFF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만과의 원정경기에서 대런 로크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로크가 10분 뒤 균형을 깨고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말레이시아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두고 2차 예선 2연승을 달렸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6일 키르기스스탄과의 1차전에서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27분 상대팀 자책골을 시작으로 32분과 후반 추가시간 3분 연속골을 내리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부임했다. 당시 베트남을 이끈 박항서 감독, 인도네시아 사령탑 신태용 감독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출신 감독들이 성과를 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의 지휘로 43년 만에 개최국 자격이 아닌 자력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아시아 2차 예선도 D조에서 2승으로 오만과 키르기스스탄(1승 1패)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2024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함께 E조에 배정됐고, 내년 1월 25일 위르겐 클리스만호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