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중심 호실적, 친환경차 확대 전략 등 주효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재동 사옥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재동 사옥 / ⓒ현대차그룹 제공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차가 유럽 내 자동차 산업 수요 2위 국가인 영국 시장에서 올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20일 현대차는 영국자동차공업협회를 인용해 현대차그룹 완성차 브랜드는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이 17만3428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이고 현재 판매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2017년 기록했던 영국 내 현대차그룹 브랜드 차량 판매실적인 18만6625대를 초과할 전망이다.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차는 영국에서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력 모델은 SUV 투싼으로 영국 베스트 셀링카 6위에 랭크돼 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판매순위 4위에 랭크됐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 판매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론칭 이래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내 판매실적 향상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지 상황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현대차가 영국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2종에 불과했던 전기차를 현재 6종까지 확대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영국 내 판매촉진을 위해 굿우드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참가,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 체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 역할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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