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커리어 전환점에 블랙번 이적하려다가 화산 폭발로 도르트문트로 변경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유럽 화산 폭발로 인해 블랙번 아닌 도르트문트 이적/ 사진: ⓒ트리뷰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유럽 화산 폭발로 인해 블랙번 아닌 도르트문트 이적/ 사진: ⓒ트리뷰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 FC 바르셀로나)의 커리어 전환점에 대한 일화가 공개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나비 효과를 믿는가? 일련의 사건에서 작은 변화가 우리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산 폭발이 레반도프스키의 커리어를 어떻게 바뀌었는지 돌아보자”고 밝혔다.

폴란드 출신인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0년 레흐 포즈난에서 커리어 도약을 위해 잉글랜드의 블랙번 로버스 이적 기회가 열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과 만난 뒤 깊은 인상을 받았고 영국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인해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고 항공이 마비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블랙번의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계약하려고 했지만, 결국 예약했던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블랙번 이적이 무산됐다.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전성기를 보내다 지난 2022년 7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예정대로 블랙번에 입단했다면 블랙번이나 레반도프스키의 현재가 크게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프로통산 736경기 550골 148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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