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도연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 영상을 공개...주거환경 개선
국권회복운동 전개하다 1년 옥고 치른 이우석 애국지사 후손 주택 개조

이우석 애국지사의 후손(며느리 박상교씨, 사진 가운데)이 60년이 넘도록 살아온 노후주택(경북 영덕 소재)을 새롭게 단장하고 찍은 사진과 이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서경덕교수(오른쪽 두번째)와 배우 김도연씨(KB홍보대사, 왼쪽 첫번째). (사진 /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 영상에서 캡처)
이우석 애국지사의 후손(며느리 박상교씨, 사진 가운데)이 60년이 넘도록 살아온 노후주택(경북 영덕 소재)을 새롭게 단장하고 찍은 사진과 이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서경덕교수(오른쪽 두번째)와 배우 김도연씨(KB홍보대사, 왼쪽 첫번째). (사진 /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 영상에서 캡처)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어 주변에 흐뭇함을 주고 있다. 

KB국민은행 홍보대사인 가수 겸 배우 김도연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공개한 이번 6분짜리 영상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공동 제작하여, 유튜브 및 각 종 SNS를 통해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1920년 흠치교(吽哆敎)의 8인조에 가입하여 독립자금 납부 및 모집 등의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1년간 옥고를 치른 이우석 애국지사를 소개한다.

또한 그의 후손이 60년이 넘도록 살아온 노후주택(경북 영덕 소재, 며느리 박상교씨 거주)의 구조 변경과 내벽 보수, 화장실 신설 및 하수도 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아직도 많다. 이들을 잊지 말고 우리가 함께 도와야 한다는 취지의 영상이 필요해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김도연은 “이번 영상이 주변에 널리 알려져 많은 누리꾼이 독립유공자 후손에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과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대한의 보금자리’ 3호 주택을 기증했고, 향후에도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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