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22-20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2년 연속 최고 매출과 수익을 올렸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2-2023시즌 연차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과 함께 클럽은 모든 영역에서 큰 성장을 하며, 2년 연속 기록적인 매출과 이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클럽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EPL 역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매출과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전 시즌 대비 9,980만 파운드(약 1,609억원)가 상승한 7억 1,280만 파운드(약 1조 1,498억원), 수익은 4,170만 파운드(약 672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오르며 8,040만 파운드(약 1,296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원인 광고, 방송, 매치데이 등 모든 영역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방송 중계권이 20.2%나 올라갔다. 중계권료는 무려 2억 9,940만 파운드(약 4,830억원)며, 누적 시청자수는 7억 8,600만 명,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비디오 조회수는 69억 회에 이른다.

맨시티가 UCL과 FA컵에서 우승한 효과가 굉장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적 시장에서도 1억 2,170만 파운드(약 1,963억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맨시티는 ‘2023 브랜드 파이낸스 풋볼 50 보고서(2023 Brand Finance Football 50)’에서 15억 1,000만 유로(약 2조 1,308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