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벨상 해설 특강 개최...12월 7일과 14일, 21일 저녁 7시~9시
관련 분야 대학교수들이 해설...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의 공적 내용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12월 7일과 14일, 2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2023 노벨상 해설 특강’을 개설한다. (사진 / 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12월 7일과 14일, 2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2023 노벨상 해설 특강’을 개설한다. (사진 / 서대문구청)

해마다 발표하는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의 수상 공적을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까.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다음달 7일과 14일, 2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2023 노벨상 해설 특강’을 개설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커털린 커리코(68,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와 드루 와이스먼(6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원천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특강 첫날 면역학 전문가인 성정석 교수(동국대 생명과학과)가 이 내용과 아울러 코로나와 백신, 앞으로의 팬데믹에 대해 강연한다.

노벨 물리학상은 피에르 아고스티니(82,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명예교수), 페렌츠 크라우스(61, 독일 뮌헨대학교 교수), 앤 륄리에(65, 스웨덴 룬드대학교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시간 동안 빛의 펄스를 만들어 전자가 움직이거나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한순간을 포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둘째 날에는 조동현 교수(고려대 물리학과)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성과와 의미를 알기 쉽게 해설한다.

노벨 화학상은 문지 바웬디(62,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루이스 브루스(80,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명예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78, 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선임연구원)가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크기에 따라 특성이 결정되는 나노 입자인 양자점의 발견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셋째 날에는 권우성 교수(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가 이 내용과 함께 양자점 연구가 갖는 의미와 양자점을 활용한 발전 분야에 대해 설명한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누구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한 강좌당 1만 5천 원이며 기초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 65세 이상자와 초등학생을 동반한 보호자는 무료다. 무료 수강자 희망자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과학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흥미 있고 깊이 있는 과학강연을 꾸준히 개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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