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지역

이륙을 준비중인 항공기가 김포공항 활주로에 대기해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이륙을 준비중인 항공기가 김포공항 활주로에 대기해 있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능일인 오는 16일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

14일 국토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6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를 제외한 국내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며,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하에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 계획된 94편(국제선 36편, 국내선 58편)의 항공기 운항 시간이 영어 듣기평가 시간 앞뒤로 조정되며, 항공사들은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변경 내용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그리고 항공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항공기 운항통제로 인해 항공기가 공중에 머물러 있거나(공중체공) 운항이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흐름관리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 이용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