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2027년 6월까지 팀과 재계약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오는 2027년까지 연장 재계약/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오는 2027년까지 연장 재계약/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메오네 감독이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사령탑을 맡을 예정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011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뒤 우리는 가장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 시절에도 아틀레티코를 거쳤다. 지난 2006년 라싱 클루브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뒤 에스투디안테스, 리버 플라테, 산 로렌소, 칼초 카타니아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12월 아틀레티코로 부임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크게 위협했다. 지난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12-2013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 이어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까지 거뒀다.

4-4-2 포메이션을 구사한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 전술을 고치고 재해석해 두터운 수비벽을 세우며 확실한 개성을 드러냈다. 또 뛰어난 선수 활용 능력 및 선수들과의 원만한 관계도 큰 장점이다.

아틀레티코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통산 642경기를 지휘했고 380승을 거두면서 패배는 18%밖에 되지 않는다.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지휘한 감독이자 가장 성공을 거둔 감독이기도 하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8승 1무 2패 승점 25로 리그 4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 2무 승점 8로 E조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