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도입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NRA 쇼에서 AI 로봇 기기 알파그릴(우측 하단)을 활용해 시식회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롯데GRS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NRA 쇼에서 AI 로봇 기기 알파그릴(우측 하단)을 활용해 시식회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롯데GRS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리아가 음식 제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패티 쿠킹 시간이 63% 감축할 수 있는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을 도입한다.

8일 롯데GRS는 내년 1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한다. 현장 테스트를 통해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롯데GRS는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에 도입해 버거 제조 과정을 단순화한다. 이를 통해 노동강도 개선을 이루고 인력 구인난 문제해결을 해결한다고.

롯데리아 쿠킹 매뉴얼은 7단계의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알파 그릴 적용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 공급 작업 외에 패티 압착‧반전 등의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고 롯데GRS는 설명했다. 실제 약 5분의 쿠킹 시간이 1분 50초로 줄어 약 63%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근로강도 개선이 가능하다.

롯데GRS는 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 구축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MOU를 체결했다. 패티 쿠킹 매뉴얼 및 버거 조립 전과정의 오퍼레이션 과정을 제공하는 등 자문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롯데벤처스는 국내 투자사들과 에니아이에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활용 시 매장 인력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의 조리 및 단순 작업 시간 축소로 노동 환경 개선 및 고객 제품 제공 서비스 시간 단축 등 빠른 매장 회전율을 위해 도입을 검토해왔다” 며 “또한 매장의 자동화를 위해 홍대점, 선릉점에 픽업 박스 설치, 무인 키오스크 확대 등 IT 기술이 적용된 푸드 테크를 활용해 매장 직원의 근로강도를 낮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운영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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