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구청장 “생활정부 원년, 주민 참여로 마을 변화 이끌어”

[전남광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올해를 생활정부 원년으로 선포한 광주광역시 서구가 관내 마을공동체의 소통‧화합의 장을 열고 그 성과를 공유했다.

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청과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가 공동 기획한 ‘이락(里樂) 페스티벌’이 이날 오후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7일 서구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락(里樂) 페스티벌’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서구]
7일 서구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락(里樂) 페스티벌’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서구]

이날 행사는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및 특화사업을 추진 성과를 관내 마을공동체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공동체 성과 자랑대회, 축하공연, 전시‧체험부스, OX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졌다.

특히 공개모집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우수 마을공동체로는 자기계발활동을 하면서 마을에 신생아가 태어나면 축하문구를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든 마을공동체 ‘캘리그라피 붓대로’, 여름방학에 초등 돌봄활동에 나서고, 마을행사장에서 먹거리‧체험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을 영아원에 기부하는 등 마을의 ‘행복배달부’ 역할을 하는 청소년 공동체 ‘미리내’ 등이다.

이 외에도 경력단절여성, 이주여성이 소통‧교류하며 취‧창업을 모색하는 ‘마을집품다’, 화정4동 마을교육공동체 ‘화사랑’, 아파트 주민공동체 ‘힐스테이트 1단지 부녀회’ 등이 돋보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이 마을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력이 되고 있다”며 “마을공동체 활동이 서구의 문화와 전통이 되고 ‘따로’보다는 ‘함께’의 가치를, ‘경쟁’보다는 ‘상생‧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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