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 21세기 사상 첫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멀티골 달성한 선수

주드 벨링엄,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멀티골/ 사진: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멀티골/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이 엘 클라시코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수비진을 뚫고 들어온 일카이 귄도안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벨링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의 흐름은 1-1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루카 모드리치를 거쳐 문전 쇄도 중이던 벨링엄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벨링엄의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9승 1무 1패 승점 28로 리그 1위에 올라섰고, 바르셀로나는 7승 3무 1패 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또 벨링엄은 라리가 10경기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477억원)에 이적한 벨링엄은 미드필더지만 카림 벤제마(35, 알 이티하드)의 공백을 메웠다. 득점 2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7골)과 3골 차이다.

한편 축구통계 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것은 21세기 처음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