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전 리그 8호골 신고하면서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의 호흡으로 리그 8호골 신고/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의 호흡으로 리그 8호골 신고/ 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8분 제임스 매디슨이 낮게 보낸 볼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조엘 워드가 처리하려다가 자책골로 균형이 무너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완벽히 승기를 가져다줬다.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이 헤더로 내준 볼을 매디슨이 이어받았고, 존슨이 골문을 향해 침투하자 매디슨이 수비수를 뚫는 패스를 선보였다. 다시 존슨에게 돌아온 볼은 바로 손흥민으로 연결돼 논스톱 왼발 슈팅이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조던 아예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 2패) 행진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9골), 3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7골)다.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잘 메워주고 있다.

경기 후 우승 관련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는 EPL에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란 말을 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최우수선수격인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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