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길 “지속가능한 지구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 추진할 것”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현지시각)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현지시각)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남태평양 피지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국가적 환경위기가 심화되는 지역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26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현지시각)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월부터 바누아 레부 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 SK이노베이션과 관계기관은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이번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CES 2023 SK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가 되도록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나 랄(Sanjana Lal)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은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보존 의미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태평양공동체와 함께 피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맹그로브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최일선에서 막아 해안가 피해를 줄이고 해변 침식을 억제한다. 맹그로브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에 매우 효과적인 자연 기반 해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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