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오나나, 현재 상황으로는 맨유 벤치로 밀려나 한 시즌 만에 떠날 수도

안드레 오나나, EPL 적응 실패하고 인터 밀란 복귀하나/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 오나나, EPL 적응 실패하고 인터 밀란 복귀하나/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안드레 오나나(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터 밀란을 떠나 AFC 아약스 시절 함께 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오나나는 아직까지 맨유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여름 12시즌 동안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데 헤아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와 함께 강점이었던 선방 능력이 떨어졌고, 골키퍼의 발밑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한 것이다.

데 헤아의 대체자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사제지간이었던 오나나가 선택됐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또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오나나는 데 헤아의 약점을 채우고 준수한 선방에 빌드업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오나나는 강점을 드러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 11경기 19골이나 허용했으며 클린시트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가 선방과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오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맨유의 분위기로 텐 하흐 감독도 경질설에 불이 붙으며 오나나도 입지를 함께 잃을 수도 있다.

또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CEO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확실히 오나나는 우리 팀에 훌륭한 선수였다”며 오나나의 재영입설도 수면 위로 올라온 상태다.

한편 텐 하흐 감독과 오나나가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오나나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보여준 폼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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