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무원, 신라시대 전통복장에 '익선모' 쓰고 임용장 받아 '눈길'

경주시 신규임용 공무원들이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김대섭 기자
경주시 신규임용 공무원들이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는 16일 오전 2층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갖고 공직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공무원들을 환영했다.

이날 신규임용 공무원들은 천년 고도 경주시의 공무원답게 신라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머리에는 ‘익선모’라 불리는 관모를 쓰고 임용장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규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라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현재 머리에 쓰고 있는 관모는 ‘익선모’라 불리며 그 관모은 매미를 상징해 만든 것으로서 공직자는 매미의 삶을 배워 공직에 임하라는 의미로 ‘익선모’를 임용식에 착용하도록 한 것이며 앞으로 공직생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공직자가 되기 전에 생각했던 공직생활과 다른 상황들이 많이 있을 건데 나라에서 공무원들에게 주는 권한들은 오직 국민들을 위해 사용 하라는 것임을 명심하고 신의, 열정, 청렴, 염치, 도덕성을 두루 갖춘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규직원들에게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기념품과 함께 한권씩 선물로 나눠주었으며 임용식을 마친 21명의 새내기 공무원들과 임용을 축하해주기 위해 나온 경주시 간부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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