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토날리와 자니올로를 대표팀에서 내보내
현지 매체들은 도박협의로 보도

이탈리아축구협회, 산드로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 소집 해제/ 사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축구협회, 산드로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 소집 해제/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산드로 토날리(23,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니콜로 자니올로(24, 아스톤 빌라)가 검찰 조사 후 이탈리아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날리와 자니올로가 검찰 조사를 받고 이탈리아대표팀에서 나왔다. 두 선수는 몰타,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을 떠났다고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FIGC는 성명서를 통해 “토리노 검찰이 국가대표가 소집된 훈련장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경기의 성격과 상관없이 두 선수가 앞으로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보호 차원에서 일단 각자의 클럽으로 돌아가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성명서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가 어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통신사 ‘ANSA’는 두 선수가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C조에 배정돼 오는 15일 몰타전, 18일 잉글랜드전을 치른다. 현재 2승 1무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며, 선두는 잉글랜드(4승 1무)다.

한편 토날리와 자니올로는 대표팀으로 복귀한 뒤 이탈리아 검찰청의 소환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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