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 '제4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서울서 개최

지난해 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오찬을 가질 당시 모습 / ⓒ대통령실
지난해 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오찬을 가질 당시 모습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사우디 주요 11개 정부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양국 경제협력의 청사진을 그렸다. 

13일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이하 위원회) 수석대표인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서울(포시즌스 호텔)에서 양국 부처 차관보 및 국장급 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우선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공식 방한 계기 체결된 26건의 한-사우디 정상경제외교 성과가 정상적으로 추진 중임을 확인했고, 특히, 향후 경제협력 성과를 동 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관리해 나갈 것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의 기존 39개 협력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총 17건의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총 56개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출범 7년 차를 맞이하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는 2017년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각서'에 따라 설립된 양국 정부 간 협력채널로써 제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역량강화, 보건의료, 중소기업·투자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정부, 기관, 기업 간 유망 협력사업의 이행을 관리해왔다. 

2022년 1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제3차 위원회가 개최된 이래 1년 9개월 만에 네 번째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됐다.

아울러 산업부 한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에서 발굴된 자동차, 바이오, 모바일결제,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 신규협력 과제를 통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이에 더해 기술 및 제품 인증협력도 추진함으로써 사우디를 거점으로 중동지역 전반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