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와 함께 ‘우리 가족 숲힐링 나들이’ 

포항교육지원청이 경북 경산시 소재 ‘경산치유의 숲’과 ‘동방한방촌'에서 숲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엄지원 기자
포항교육지원청이 경북 경산시 소재 ‘경산치유의 숲’과 ‘동방한방촌'에서 숲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엄지원 기자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 포항교육지원청은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한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 숲힐링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다. 

4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 가족 숲힐링 나들이’는 총 8회기로 운영된다. 숲해설가의 지도로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힐링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가족들은 경북 경산시 소재 ‘경산치유의 숲’과 ‘동방한방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산 치유의 숲에서는 △미고사길(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길) 걸으며 대화나누기 △학부모를 위한 인바디측정(자율신경,스트레스,혈관건강검사) △학생들을 위한 생태숲놀이 등이 이뤄졌다 

동의한방촌에서는 △한방향기 주머니 만들기 △한방족욕 △ 가족사진 미션(체험 후 가족사진 촬영 후 단체 소통방에 올리기)들의 체험을 했다. 

마지막 활동으로 목공체험(다용도 함)을 하며 망치, 못 등 목공 공구 다루는 법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알고 탄소중립과 생태전환의 삶을 가족과 함께 공감하기도 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안에서 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숲에서 하는 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설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학생 A군은 “아빠가 쉬는 날과 여행 날짜가 맞아서 너무 좋았다” 며 “한번뿐이라 너무 아쉽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고 말했다.

천종복 포항교육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에도 원활한 소통과 관계 회복이 힘들었다”며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으로 인해 지역의 학생들이 온전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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