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프랭키 더 용과 재계약 협상 긍정적으로 접촉할 예정

FC 바르셀로나, 프랭키 더 용과 재계약 협상 긍정적/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
FC 바르셀로나, 프랭키 더 용과 재계약 협상 긍정적/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랭키 더 용(26, FC 바르셀로나)이 이적 없이 재계약을 맺을까.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긍정적으로 더 용과 접촉한다.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는 더 용과 대화를 나누고 오는 2026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여름 AFC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더 용은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 강인한 체력과 풍부한 활동량에 빠른 속도까지 갖추고 있고 후방 빌드업 능력 및 압박을 버티는 플레이까지 뛰어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하면서 더 용의 이적설이 점화됐다. 맨유는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해줄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고,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중원을 담당한 더 용을 영입 시도했다.

하지만 더 용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클럽을 원했다. 또 더 용이 맨유 이적을 거부한 뒤 바르셀로나와 임금을 두고 대립하면서 관계가 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잔류의사가 더 강했고 결국 임금삭감까지 받아들였다.

데쿠 디렉터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더 용을 신뢰하고 있고, 바르셀로나의 미래도 책임질 선수라고 생각한다. 재정난으로 어려웠던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매각할 수도 있었지만, 더 용이 강력한 의지로 남으면서 계속 동행할 전망이다.

한편 더 용은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도 재계약을 원하면서 내년 안에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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