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이든 산초에 모든 1군 시설 사용금지하며 완전히 배제

제이든 산초, 맨유의 모든 1군 시설 사용금지/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 맨유의 모든 1군 시설 사용금지/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이든 산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군에서 완전히 쫓겨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무자비한 최후통첩으로 맨유 1군에서 완전히 쫓겨났다. 산초는 모든 1군 시설 사용을 금지 당했지만,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여름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01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는 어리고 재능 있는 윙어 영입을 원한 맨유의 최고 기대주였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실패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 개인적인 시간까지 내주면서 산초의 폼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지난 4일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갈등이 드러났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결과를 근거로 산초를 제외했다고 인터뷰했지만, 산초는 개인 소셜 미디어로 이를 항명이라도 하듯 스스로를 희생양이라며 텐 하흐 감독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맨유는 산초를 1군 선수단 훈련에서 제외했고, 산초는 개인훈련을 진행해야 했다. 1군 시설도 이용할 수 없고, 이는 식당도 포함돼 식사도 아카데미 선수들과 하고 있다. 맨유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교착 상태이며, 산초가 사과할 때까지 1군에 돌아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맨유 선수단은 분위기가 최악으로 가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에 산초가 사과하기를 권유하고 있지만, 산초는 아직까지 사과할 생각이 없으며 1월 이적설이 불거진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