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 개최 
산림청, 시·군, 산림조합 등 협력 방안 논의 

산림청과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과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21개 시군 산림 부서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25일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상황과 방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도청 화백당에서 ‘2023년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다음 달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기에 맞춰 시군 산림 부서와 유관기관의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림청,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공단,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임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시군 산림부서장 등 총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소나무재선충병 전국 피해 현황 분석 발표, 포항‧경주‧구미의 방제계획 발표에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반에 관한 토론과 기관별 협조 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경북지역 재선충병 피해는 포항 구룡포 해안지역과 안동‧임하댐 일원에서 고사목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 7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덕, 고령, 성주)의 피해가 심하다. 

경북도는 올 하반기 시군별 피해 정도에 따른 맞춤형 방제 전략을 수립하고 피해 외곽 지역부터 압축 방제를 시행해 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이 성충이 되어 이동하기 전에 피해 고사목을 파쇄‧훈증 처리해 매개충을 없애는 것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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