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에 한중 고위급 만남
시진핑 면담 뒤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
24일 한국 선수단 격려 뒤 귀국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 차 항저우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 ⓒ시사포커스DB
한덕수 국무총리 / ⓒ시사포커스DB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23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한국 5시 30분) 중국 항저우에서 지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에 만나는 이번 한중 고위급 양자 회담의 장소와 의제는 최종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항저우에 도착한 한 총리는 곧바로 시 주석이 주최하는 참가국 대표 오찬에 참석한 뒤 한중 양자 면담에 나서게 된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항저우 방문에 대해 "여태까지 대개 문화부 장관이 갔던 것 같은데 총리가 가서 중국에 그런 사인을 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서로 존중하며 상호 이익을 위해 대화하는 것이 이웃으로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총리가 가는 것을 '한중 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총리 방중을 언급하며 "중국과는 여러모로 안보 문제와 관계없이 필요한 소통과 신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시 주석 면담 뒤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고, 24일에는 한국 선수단을 만나 격려한 뒤 1박2일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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