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부터가 아닌 자유형 100m 먼저 치러 스피드에 자신

수영 황선우, 중국 수영간판 판잔러와의 대결 금메달 의지/ 사진: ⓒ뉴시스
수영 황선우, 중국 수영간판 판잔러와의 대결 금메달 의지/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수영대표팀 황선우(20)가 중국 수영간판 판잔러(19)와의 대결에 의지를 다졌다.

황선우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저우 출국을 앞두고 “판잔러 고향인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다 보니 굉장히 많은 팬 분들이 판잔러를 응원하시겠지만, 그래도 관중석에서 우리 한국 팬분들의 함성 소리를 듣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는 판잔러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5월 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는 47초 22로 황선우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47초 56의 기록을 0.34초 단축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황선우는 “기록이 뒤에 있고 조금 쳐져 있는 부분이 있어서 자유형 100m를 보완하기 위해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과 후반 50m 속도를 올리는 훈련으로 개인기록 경신과 함께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훈련 과정을 살펴보면 단위 스피드 부분에서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이 든다. 100m에서 괜찮은 기록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 간판스타 판잔러를 위해 중국과 대회조직위 측에서 텃세를 부릴 가능성도 있다. 과거 박태환도 2010 광저우대회에서 도핑테스트 명목으로 전례 없는 4차례 채혈 검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황선우는 자유형 100m를 진행하고 치르는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도 의지를 불태웠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