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개최 
미군 대표팀과 시민대표팀이 함께하는 한미 친선체육대회 실시

지난 2022년 열렸던 한미우호의 밤. 사진/동두천시 
지난 2022년 열렸던 한미우호의 밤. 사진/동두천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동두천시는 오는 23일 ‘제16회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거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이다. 

‘한미우호의 밤’은 동두천시가 주둔 중인 주한미군과 지자체와 시민의 교감을 비롯한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주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는 주한미군 고위관계자 등과 박형덕 시장을 비롯해 김성원 국회의원과 지역정치인,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미군 대표팀과 시민대표팀이 함께하는 한미 친선체육대회를 실시한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보산동 한미우호광장에서 한미우호축제의 한마당을 열어 화기애애한 체육대회의 열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시는 설명하고 있다. 

1부 체육대회는 동두천시 관내의 미2사단 대표팀과 시민대표팀이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종합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국민체육센터에서 야구와 농구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함께 어우러진 문화, 예술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인데 오후 1시부터 동두천 보산동 관광특구에서는 한미우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시민들과 주한미군이 함께 하는 수제 맥주 이벤트,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5시부터는 동두천시 점핑팀 등의 공연과 시민과 미군들의 챌린지게임, 초청 가수 축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시에서는 세계음식을 즐길 수 있는 월드 푸드스트리트를 운영할 예정이고 음식 바자회, 미군 비비큐 펀드레이징 이 예정돼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시는 기획했다. 

이 행사는 동두천시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형덕 시장이 경기 북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되는 협치 관계인 시의회 김승호 의장과 박인범 의원 등 시의원들과 함께 행사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져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박형덕 시장은 “이번 한미우호의 날을 통해 동두천시와 주한미군 우호 관계와 특히 동두천시에 미2사단 주한미군들이 시민과 더욱 화합과 우정을 쌓는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으며 특히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전국 지자체에서 만나기 힘든 특색있는 지역행사 및 축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우호의 밤’ 행사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3년 연속 중단됐다가 작년부터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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