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파케타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기 앞두고 나눈 포옹과 악수에 웨스트햄 팬들 불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루카스 파케타, 경기 전 포옹으로 논란/ 사진: ⓒ토크스포츠
펩 과르디올라 감독-루카스 파케타, 경기 전 포옹으로 논란/ 사진: ⓒ토크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루카스 파케타(26,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나눈 포옹이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웨스트햄 팬들은 파케타가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 벤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포옹한 것을 지켜봤다. 파케타는 과르디올라 감독뿐만 아니라 후안마 리요 수석코치와도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웨스트햄은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경기 이전부터 파케타가 맨시티 벤치로 향한 것이 문제가 됐다.

파케타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고 리요 수석코치와도 인사했다. 웨스트햄 팬들이 해당 광경을 지켜보면서 당연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경기까지 패배하며 이후 웨스트햄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를 비판했다.

한 웨스트햄 팬은 트위터에서 “파케타가 킥오프 이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구걸하기 위해 달려갔다. 한심하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는 트레블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일카이 귄도안(FC 바르셀로나)의 이적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시즌 초반 부상으로 새로운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맨시티의 레이더망에는 파케타가 들어왔다.

브라질 출신의 파케타는 지난 2022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 공식전 41경기 5골 7도움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맨시티는 파케타와 계약기간 6년의 개인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막판에 파케타가 베팅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휩싸이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았고 이적이 무산됐다. 결국 맨시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를 영입했다.

한편 맨시티 이적을 원한 파케타가 웨스트햄에 요청까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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